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그룹 임원들에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과감한 실행력을 갖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
|
|
▲ 구본무 LG 회장. |
그는 "기술 발전과 치열한 경쟁으로 기존 산업의 지형이 바뀌는 파괴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을 고려하여 집중해야 할 사업을 정하고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임원들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기 위해 과감한 의사결정과 철저한 실행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한다"며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으로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LG그룹의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며 사업구조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LG그룹은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과 LG전자 태양광모듈 사업,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생산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은 LG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나타날 변화와 기회를 특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본준 LG 부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