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8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오딘:발할라라이징은 출시 5주차가 지난 현재에도 꾸준히 구글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적 지속성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경쟁사의 게임 출시에도 오딘의 매출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오딘은 지난 19일 동안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1천억 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유저 트래픽과 매출은 견고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사인 엔씨소프트가 8월26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해 오딘의 매출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딘이 1개월 동안 양호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경쟁 게임의 등장에도 매출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6월29일 출시한 오딘의 매출이 2분기에는 이틀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검은사막(북미, 유럽) 퍼블리싱의 중단 영향으로 PC게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오딘 관련 사전마케팅비용이 집행돼 수익성도 악화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오딘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만큼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9억 원, 영업이익 8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3.1%, 영업이익은 286.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