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계열사 그라운드X가 수주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사업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4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라운드X의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첫 단계는 8월 중 시작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그라운드X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의실험사업을 담당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 등이 그라운드X와 협력한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협력사들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디지털화폐 관련된 기술 개발과 다른 모바일결제서비스 등에 융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도 디지털화폐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SDS와 회계법인 삼성KPMG도 자문단으로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기술 개발에 도움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라운드X는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의실험사업은 디지털화폐 기본기능 점검과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확장기능,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 단계로 이뤄지며 사업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