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자동차산업협회, 유럽연합에 탄소중립정책 적용의 속도조절 요청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04 12:1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에 탄소중립정책의 속도를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4일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담은 정만기 회장 명의의 건의서한을 EU집행위원회, 주한EU 대표부, 유럽자동차산업연합회(ACEA), 국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협회, 유럽연합에 탄소중립정책 적용의 속도조절 요청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7월14일 발표된 EU의 탄소중립정책인 ‘핏포55’와 관련해 현재 EU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는 한국 완성차업체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번 서한을 마련했다.

핏포55는 유럽의 중장기 탄소중립정책으로 자동차분야에서는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를 목표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회장은 서한에서 핏포55를 향한 한국 자동차업계의 깊은 우려를 전하며 EU에 △탄소중립 달성 관련 기술 중립성 유지 △인센티브 중심의 산업 전환 △탄소국경 조정세에 한국 자동차 제외 등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자동차산업 비중이 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 등이 핏포55에 반대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산업연합회를 비롯해 독일자동차협회(VDA), 이탈리아자동차협회(ANFIA) 등은 하이브리드차량 같이 전환 기간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차종도 모두 퇴출하는 것 등에 불만을 품고 이미 핏포55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EU가 핏포55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최종 승인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중일 갈등에 수혜주 부각, 파라다이스 GKL 롯데관광개발 주목"
다올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인적분할 이후 가치 재산출"
비트코인 1억2957만 원대 하락, 금리 불확실성에 위험 회피 심리 커져
미국서 '원전 르네상스' 내년 점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외에 수혜 기업 뭐 있나
서울회생법원 인터파크커머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사실상 파산 수순
금감원 생명보험업계 '일탈회계' 허용 중단하기로, "불필요한 논란 해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 부총리 배경훈 "AI 강국 향해 전폭 지원"
금투협 제7대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서유석·이현승·황성엽 3파전
비서실장 강훈식 "쿠팡 사태는 한국의 구조적 허점 보여줘, 근본적 제도 보완 지시"
양종희·진옥동·함영주·임종룡 '사랑의열매' 성금 전달식 총출동, 800억 기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