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릭스는 정읍 5공장을 조기에 가동하면서 분기 1만 톤 이상의 양산능력을 추가했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정읍 6공장의 준공일정도 앞당겨 연 5만2천 톤의 생산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화학사업 합작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2분기 매출 2769억 원, 영업이익 931억 원을 봤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활발하게 추진해온 결과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비중이 크게 늘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2739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보였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2분기 매출 1128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거뒀다. 고객사의 설비증설이 이어지면서 세라믹부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SKC는 실적 개선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SKC는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7월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 플라스틱 넷 제로(0),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다.
SKC는 지난 6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화를 위해 일본 벤처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분해 소재사업 확대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ESG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넷제로,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고 ESG사업도 빠르게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