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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8월 기업 동향과 전망-공기업
곽보현 기자  bhkwak@businesspost.co.kr  |  2021-08-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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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기업들이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미래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이끌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그린수소와 전기차 충전 등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조직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전략을 맡을 기구를 만들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수소산업 모든 주기에 걸친 사업을 염두에 두고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해외에서 원자력 관련 수주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해외사업조직도 구축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장 선임절차를 앞두고 있다.

다만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장 후보자가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점이 문제가 돼 자진사퇴함에 따라 사장 공백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골프장 운영업체 스카이72와의 소송에서 1심 재판부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다만 스카이72가 불복의사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어 한동안 법적 다툼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핵심부서에 젊은 부서장을 발탁해 사업과 조직을 혁신하는 동력을 얻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계속 중요해 질 수밖에 없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과제 전략을 위해 컨트롤타워로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전력혁신본부는 탄소중립전략처와 ESG경영 전략을 맡은 지속성장전략처로 구성됐다.

정 사장은 재생에너지대책실을 새로 설치하고 에너지신사업처를 중심으로 그린수소, 스마트시티, 전기차 충전 등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도록 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신사업처를 확대 개편해 신사업본부를 설치하고 산하부서로 수소융복합처와 해외사업처를 신설했다.

수소융복합처는 수소사업과 연구개발을 맡고 연료전지사업도 진행한다. 해외사업처는 한수원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수력사업과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정 사장은 수소융복합사업과 신재생에너지발전으로 사업군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특히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정책에 발맞춰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수소산업 모든 주기에 걸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소연료전지의 보완으로 한수원의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이라고 바라본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현장전담조직인 ‘도심복합사업처’를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인사혁신도 진행했다.

상임이사 5명 가운데 4명을 교체하고 1급 부서장 인사에서도 비위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등 물의를 빚은 데 책임을 물어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인사 외에도 부동산 투기,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아 직위해제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도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정해놓고 있다.

◆ 서울주택도시공사(SH)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후보자가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된 만큼 새 후보자를 물색할 때 정책 공감대를 맞추기 이전에 후보자의 부동산 매매 이력부터 검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김현아 후보자에 관해 ‘부적절’ 의견을 담아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했고 강한 비판과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쪽 시의원들이 김 후보자에 관해 지지의사를 내기는 했지만 홍준표 의원이 “오세훈 시장이 지명철회를 해야한다”고 요구하는 등 당안에서도 반대기류가 많이 나와 결국 자진사퇴로 결론이 났다.   

◆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에서 다음 사장을 뽑는 절차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사장 인선이 순탄치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인 데다가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정치권의 입김에 영향을 크게 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 사장이 임명되더라도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사장은 임기를 제때 마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철도청이 2005년 한국철도공사로 출범한 이후 역대 코레일 사장 9명은 다양한 이유로 모두 3년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 특히 새 대통령 취임은 언제나 한국철도공사 사장 교체로 이어졌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사이 소송전이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려워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 명도소송에서 인천지방법원은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함께 심리된 스카이72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협의의무 확인소송 등에서는 원고 패소로 결론을 내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심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스카이72가 바로 항소장과 함께 가집행 정지 신청 등 1심에 불복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사이 법적 분쟁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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