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엇갈렸다.
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15%(2500원) 오른 6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68%(900원) 내린 5만2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7%(550원) 빠진 3만9450원에, 하이브 주가는 1.02%(3천 원) 밀린 29만150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6%(40원) 하락한 599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5%(100원) 낮아진 1만52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디피씨 주가는 7.22%(950원) 뛴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디피씨는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동남아시아 생활앱 운영사 그랩에도 투자했다. 그랩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가 2일 보도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6.32%(900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72%(200원) 상승한 5580원에 장을 닫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손오공 주가는 0.18%(5원) 높아진 284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76%(100원) 떨어진 2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82%(2500원) 하락한 13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1.1%(1800원) 낮아진 16만23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78%(450원)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2%(110원) 상승한 9240원에,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0.68%(200원) 높아진 2만940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21%(100원) 높아진 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09%(1천 원) 떨어진 9만11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