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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자연살해세포 신약 임상 진척, 박상우 기술수출 자신붙어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  2021-08-03 1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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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가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비소세포 폐암과 건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다. 
 
▲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3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에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은 데다 고순도 자연살해(NK)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유리한 위치에서 기술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엔케이맥스는 최근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SNK01'의 TKI(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불응 임상1/2a상 시험을 시작했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임상1/2a상 시험에서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제 가운데 하나인 TKI계열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SNK01과 화학항암제 젬시타빈·카보플라틴, 표적항암제 얼비툭스 등 3종의 병용투여에 따른 투약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엔케이맥스는 앞서 5월에는 SNK01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국내 임상1/2a상 시험을 마쳤다. 현재 최종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미국 제약회사 MSD가 개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다. 현재 국내에서 비소세포 폐암의 1차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박상우 대표는 2021년 하반기에 열리는 국제학회에서 엔케이맥스의 SNK01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국내 임상1/2a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세워뒀다.

엔케이맥스는 2020년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SNK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1/2a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SNK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한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환자 대비 종양 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비율)은 44%로 나타났지만 대조군은 0%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암 같은 질병을 치료하고 있거나 치료한 뒤 환자가 질병을 지닌 채 살고 있지만 악화하지 않은 시간)도 8개월로 대조군(1.6개월)보다 길었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 폐암이다. 비소세포 폐암 환자 수는 세계 170만 명 수준에 이른다.

박 대표는 엔케이맥스의 SNK01을 비소세포 폐암 외에도 건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임상1/2a상 시험(비소세포폐암), 미국 임상1상 시험(불응성암), 멕시코 임상1상 시험(건선)을 진행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SNK01을 자체적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플랫폼기술인 ‘슈퍼NK’를 통해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슈퍼NK는 사람의 말초혈액에서 뽑은 자연살해(NK)세포를 체외에서 99% 고순도로 분리해 암 살상을 위한 자연살해(NK)세포로 배양하고 대량 증식하는 플랫폼기술이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기존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는 배양기술의 결여, 낮은 순도, 활성도가 낮아 살상능력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슈퍼NK 기술을 이용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비슷한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페이트 테라퓨틱스와 Nantkwes의 2021년 1분기와 2020년 1분기를 비교한 주가수익률(주식 가격과 비교해 회사가 거둔 순이익의 비율)이 각각 577%와 384% 증가한 점을 들며 엔케이맥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바라본다. 

페이트 테라퓨틱스가 2021년 1분기 기준 2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엔케이맥스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치료제시장 규모는 2017년 2억 달러(약 2200억 원)에서 2024년 1608억 달러(18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엔케이맥스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잠재 기업가치를 10조 원 이상으로 본다”며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여러 형태로 협업을 제안해 오고 있고 엔케이맥스가 우월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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