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델타 플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 7월22일 서울 마포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대기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감염자 가운데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동거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이 동거가족 1명에 관한 변이 유형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다른 감염자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플러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발 델타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서 파생된 것으로 아직 위험도와 전파력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국내외 코로나19 연구자 등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형 변이에 K417N으로 불리는 단백질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K417N은 남아공발 베타형 변이와 브라질발 감마형 변이에서 발견된 단백질 변이로 코로나19 백신 회피 능력이 뛰어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변이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