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신임비서관 인사를 발표하고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왼쪽)과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 |
이들의 발령일자는 31일이다.
이기현 신임 민정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과 조직국장을 지냈고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비서관 인사에 내부 출신자를 임명한 것은 대통령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개입 의혹으로 사퇴했다.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