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또 연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29일 안 본부장의 임기를 내년 10월7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
안 본부장은 2018년 10월 2년 임기로 임명됐다가 지난해에 한 차례 1년 연임이 결정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본부장이 2차례 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이 안 본부장의 임기가 아직 두 달 정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연임을 결정한 것은 2019년 이후 기금운용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연금의 2019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31%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민연금공단은 “안 본부장이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9.70%라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자산군에서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고 연임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안정적 운용체계와 선진적 운용시스템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