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가운데)이 29일 울산 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한 뒤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 지부장이 2021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는 29일 울산 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하 사장과 이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가 5월26일 2021년 임단협을 위한 상견례를 연 뒤 약 두 달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애초 계획대로 8월2일 여름휴가 전 단체교섭을 마쳤다. 특히 무파업으로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3년 연속 무파업 교섭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 노사가 3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을 마친 것은 2009~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기본급 7만5천 원 인상을 포함해 △성과금 200%+35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30만 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무상주) △20만 복지포인트 △재래시장 상품권 10만 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공장 및 국내 연구소가 미래산업의 선도기지 역할을 맡고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과 국민 신뢰 강화 등을 위해 노사가 공동노력한다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