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일 평가한 기업신용등급평가에서 기존 대비 2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회계관리를 기반으로 공공, 민간 건축사업은 물론 해상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수주에 성공하면서 재무상태가 호전됐다"며 "코스닥 상장사로는 이례적으로 ESG경영위원회를 설립한 것도 신용등급 향상의 원인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등급 확인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2.86% 늘었다. 2019년 34.23% 줄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됐다.
순이익 증가율은 59%, 영업이익률은 6%포인트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107.84% 감소했다.
4월에는 민간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면서 기존보다 3단계에서 높여잡기도 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에 성공해 수주물량이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다”며 “신용등급이 상승하면 수주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일감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러한 선순환을 지속해서 이어나가 연간목표인 1조8천억 원 수주를 달성하겠다"며 "2022년에는 민간 신용회사와 공공기관 신용등급 모두 A+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