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7-28 11:03:07
확대축소
공유하기
에브리봇 주가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에브리봇 주가는 시초가보다 2.87%(950원) 오른 3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다만 공모가 3만67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 에브리봇 로고.
에브리봇은 28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5% 낮은 3만3050원으로 형성됐다.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제조업체로 2016년 1월에 세계 최초로 바퀴없는 듀얼스핀 방식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물걸레 로봇청소기 외에도 흡입형 로봇청소기 등을 내놓으며 중저가형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에브리봇의 성장성과 관련해 앞서 증권사들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에브리봇은 최근 3년 동안 국내시장 점유율 연속 1위를 달성하며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며 "2021년에 매출은 지난해보다 38.4% 늘어난 680억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65억 원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7일 "2020년 국내 로봇청소기시장 규모는 1570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하며 가파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 10명 가운데 1명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만큼 시장 규모가 확대될 여력이 많이 남았다"며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에서경쟁사 대비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