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7-28 10: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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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올레드(OLED)패널사업의 수익성을 더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9656억 원, 영업이익 7011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1% 증가해 2분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또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IT패널이 39%로 가장 컸다. TV패널은 38%, 모바일패널은 23%를 각각 차지했다.
TV용 대형 올레드패널은 상반기 출하량 350만 대를 보여 지난해 연간 출하량의 80%를 웃돌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올레드패널 판매량 목표 800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올레드패널사업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흑자를 실현하고 2022년에는 한 자릿수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폰용 패널 등 플라스틱올레드(POLED)부문은 고객과 강화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물량 확대와 신모델 준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웨어러블 등 고수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굳힌다는 방침을 세웠다.
액정디스플레이(LCD)부문은 부가가치가 높은 IT제품용 패널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전환하고 있다. TV용 LCD패널 역시 초대형, 상업용 패널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분기의 양호한 실적은 LCD시황 호조뿐 아니라 올레드사업 정상화의 성과다"며 "앞으로도 올레드사업 성과 개선을 가속화하는 한편 LCD는 고객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 성과 창출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