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초개인화시대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의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선제적 대비하는 차원으로 온라인플랫폼을 전면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 서비스. |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체험요소 강화와 고객 편의성 향상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면세업계 최초로 콘텐츠커머스를 전면 도입했다. 상품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콘텐츠 소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끌어안기 위한 차원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개편에 맞춰 라이브 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라이브 페이지에서는 롯데면세점이 직접 선발한 ‘LDF 쇼호스트’가 전면에 나선다.
이들은 실시간 면세품 판매 방송 진행과 더불어 화장품, 유아상품 등 다양한 면세상품을 VOD(주문형비디오) 형태로 소개한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선글라스 가상 피팅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증강현실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한 뒤 가상으로 선글라스를 써볼 수 있는 롯데면세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체험 콘텐츠다. 현재 300여 개의 상품을 증강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다.
뷰티 브랜드 설화수와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플래그십 스토어 가상체험공간을 선보인다.
설화수 매장 내부 모습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이 가상공간에서는 전시된 상품을 클릭하면 상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롯데인터넷면세점으로 연결돼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갑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커머스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초개인화시대로 가고 있다”며 “고객 개개인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상품, 이벤트, 콘텐츠 등의 추천을 통해 더 고도화된 면세점 쇼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