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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 모더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 차질 통보받아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7-26 1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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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미국 모더나의 생산 관련 이슈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박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의 7∼8월 공급일정을 두고 "안정적 백신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앞서 23일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정부, 미국 모더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일정 차질 통보받아
▲ 26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에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수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모더나와 4천만 회(2천만 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백신이 적시에 공급되지 않으면 정보의 하반기 접종계획에도 일부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하고 공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신속히 다시 안내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의 공급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며 “다만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 공급차질 문제는 앞서 50대 접종 계획을 변경할 때 나온 바 있다. 

정부는 애초 50∼59세 백신 접종에 모더나 백신만 사용하겠다고 했으나 접종 시작 일주일을 앞둔 19일 갑자기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접종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만 732만명에 달하는 50대가 모두 모더나 백신으로만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7월12일~18일 공급일정이 품질검사나 배송문제로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으나 국내 생산 제품을 당장 쓰기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8월 말이나 9월 초쯤 시제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시제품은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어 이를 활용할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3645만5천 회분을 받기로 되어 있다. 이 물량은 50대 이하 성인이 1차 접종을 하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고된 물량은 현재까지 630여만 회분 정도이며 이 가운데 모더나는 104만 회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화이자 407만4천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18만8천 회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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