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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20대 남성 군인 사망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과 인과관계 인정돼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7-26 18: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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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23일 제23차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 및 중증사례 106건을 조사한 결과 사망사례 1건, 중증사례 2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 군인으로 7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을 받은 뒤 13일 오전 1시쯤 가슴 통증 및 컨디션 저하 현상을 겪다 오전 8시쯤 사망했다.

의료진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심근염 판정을 내렸다.

중증사례 1건은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에게서 확인됐는데 6월2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이후 11시간 만에 흉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결과 심낭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통해 회복했다.

또 다른 중증사례 1건은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을 보유한 70대 여성에게서 나타났다.

이 여성은 6월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이후 종아리 부종 및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하지의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후 드물지만 심근염 및 심낭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롭게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신속한 진단 및 치료, 신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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