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 완성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672억 원, 영업이익 2769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12%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2143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완성차를 내륙에서 옮기는 물류부문, 완성차를 해상으로 옮기는 해운부문, 반조립제품(CKD)를 전달하는 유통부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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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2분기 물류부문에서 매출 1조812억 원, 영업이익 1414억 원을 올렸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74%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 완성차공장 생산물류 및 수출 물동량 증가, 해외 완성차업체의 해외 현지 내륙운송 물동량 확대 등에 힘입어 물류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운부문에서는 매출 7625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40% 증가했다.
유통부문은 매출 2조8905억 원, 영업이익 993억 원을 올렸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6% 늘었다.
해운부문과 유통부문 모두 글로벌 완성차시장 회복에 따른 물동량 확대와 판매 증가에 따라 호실적을 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318억 원, 영업이익 4862억 원을 올렸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