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 매각에도 재무구조 개선 한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03 14:44: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부문의 매각으로 재무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매각대금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 재무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 매각에도 재무구조 개선 한계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 매각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나겠지만 낮은 매각대금은 재무구조 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사업 매각으로 순차입금을 차감한 1조5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애초 시장이 기대했던 1조 원 중후반대와 비교해 한참 낮다”고 지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공작기계 매각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최대 1조9천억 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각대금이 1조1308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보다 약 8천억 원 정도 낮은 금액에 공작기계사업을 매각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대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쓴다고 해도 여전히 3조9천억 원에 이르는 순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5조522억 원에 이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써 이자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자비용 감소액이 기존 공작기계사업부문이 창출할 수 있는 이익보다 적은 점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차입금 이자비용으로 1525억 원을 지출했는데 올해는 약 1천억 원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작기계사업부문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영업이익 839억 원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을 통해 얻어왔던 이익이 이자비용 감소액보다 더 큰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두산밥캣의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5일 열릴 두산인프라코어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두산밥캣을 국내 증시에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상장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조위 쿠팡 개인정보유출 집단분쟁조정 절차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