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목표주가는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낮아 목표주가는 하향조정됐지만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시장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1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허 연구원은 "2분기부터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램시마SC, 휴미라 시밀러, 렉키로나 등도 공급이 확대되면 실적이 개선되겠다"고 말했다.
7월 미국 보험회사 시그나가 레미케이드 대체제로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 만큼 앞으로 점유율 증가가 예상됐다.
유럽에서는 하반기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시밀러와 관련된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는 동남아와 중남미 등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계약 체결이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86억 원, 영업이익 87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1%씩 늘었다. 실적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0억 원, 영업이익은 90억 원 정도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12억 원, 영업이익 35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0.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