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증여비중이 14.2%로 역대 최고치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7-21 21:42: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아파트 증여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14.2%로 조사됐다.
  
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증여비중이 14.2%로 역대 최고치
▲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연합뉴스>

이는 현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4.5%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직전 정부 때인 2011∼2016년 증여 비중은 평균 4.5% 수준이었다.

증여 비중은 서울 강남권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높았다.

지난해 거래 가운데 증여 비중은 서울 서초구가 26.8%, 송파구 25.4%, 강동구 22.7%, 양천구 1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16.2%였다.

특히 강동구는 2017년 증여 비중이 2.5%에 불과했으나 올해(1∼5월 기준) 25.7%로 급등했다.

양천구도 같은 기간 4.7%에서 19.5%로, 노원구는 3.0%에서 18.2%로 각각 증가했다.

최근 증여 비중이 늘어난 것이 정부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과 종합부동산세율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최고세율은 지방세를 포함해 최대 82.5%로 올랐다. 종합부동산세는 최대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증여세율은 10∼50% 수준인 데다 재산공제도 받을 수 있어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양도보다 증여가 세금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바이오포트 1분기 저점, 하반기 분기 최대 매출 기대"
산불은 나무만 태우지 않는다, 산불 연기가 '글로벌 보건 위기' 불러올 수도
국회ESG포럼 세미나, 여야 의원들 'ESG 공시 제도화' 추진 방침 세워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LG전자 인도 가전사업 '저가 공세'로 선점 분석, "중국 진출에도 경쟁력 유지"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