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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D낸드 양산, 박성욱 사업구조 변화 서둘러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02 17: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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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일본의 도시바, 미국의 마이크론 등 세계 메모리반도체 경쟁사들보다 앞서서 3D낸드 양산에 돌입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3D낸드의 양산시기를 앞당기는 데 성공해 향후 낸드플래시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3D낸드 양산, 박성욱 사업구조 변화 서둘러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박 사장은 3D낸드 양산으로 D램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는 데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3D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시의 M12 생산라인에서 3D낸드 생산을 시작했으며 4월 초에 첫 3D낸드 제품을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경쟁업체들보다 먼저 3D낸드 양산에 성공하면서 3D낸드 기술력이 앞서있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세계 메모리반도체 업체들과 누가 삼성전자에 이어 3D낸드 시장에 진입하는가를 놓고 기술경쟁을 벌여왔다.

3D낸드는 정보를 저장하는 셀을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2D낸드보다 용량과 속도를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낸드플래시의 차세대 기술이자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향후 낸드플래시시장에서 경쟁사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압도적인 강자지만 낸드플래시 분야는 시장진입이 늦어 후발주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 도시바, 샌디스크, 마이크론에 이어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3D낸드 시장진입은 의미가 크다”며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앞서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3D낸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낸드플래시사업을 강화해 D램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데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전방산업인 IT업체들의 부진에 D램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업체들도 D램 시장진입을 예고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말이면 48단 3D낸드 개발을 끝내고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72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SK하이닉스에 6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SK하이닉스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얼리스트는 “3D낸드 시장은 향후 연평균 11%씩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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