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오후 6시 기준 1442명이 나왔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144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 시민들이 7월20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월요일인 19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987명보다 475명 많으며 오후 6시 중간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20일 0시부터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5명(70.4%), 비수도권이 427명(29.6%)이다.
오후 6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가 나온 것은 4차 유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수도권 확진자가 지난 13일(1017명)이후 1주일 만에 다시 1천 명을 넘겼다.
시도별로는 서울 497명, 경기 413명, 인천 105명, 부산 95명, 경남 74명, 대전 50명, 강원 37명, 대구 33명, 충남 30명, 경북 24명, 전남 19명, 광주·제주 각 16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울산 7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하루 최다인 17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19일에는 오후 6시 뒤 291명이 늘어 최종 1278명으로 마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