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5월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에 동행한 뒤 두 달 만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5월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SK 워싱턴지사, SK하이닉스 미국 서부 사업장 등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통신(IT)분야 기업인,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 만나 사업협력방안에 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0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산업용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자회사 ‘가우스랩스’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에 2022년까지 모두 5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해외 파트너들과 미팅 등을 재개하고 미국 사업장을 둘러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