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워치4’의 성능을 전작보다 크게 높인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전자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5일 “모든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클래식 모델은 16GB 저장용량을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워치3를 4GB 모델과 8GB 모델로 나눠 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갤럭시워치4는 저장용량을 2~4배 늘리는 것이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에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운영체제를 탑재하면서 갤럭시워치4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더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워치에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OS(Tizen OS)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갤럭시워치4부터는 구글과 협력해 만든 웨어OS를 탑재한다.
웨어OS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앱의 스마트워치 버전을 자동으로 스마트워치가 내려받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샘모바일은 사용자들이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의 저장용량을 전작보다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W920을 탑재한다고도 보도했다.
엑시노스W920은 갤럭시워치3에 탑재됐던 엑시노스9110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25배 빠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8.8배 빠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를 새 폴더블 스마트폰 및 무선이어폰과 함께 8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