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기업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캐널라이스> |
샤오미가 2분기 애플을 밀어내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위에 올랐다.
16일 시장 조사업체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7%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점유율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남미에서 300%, 아프리카에서 150%, 서유럽에서 50%가량 출하량을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널라이스는 샤오미가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늘려야 한다고 봤다. 현재 샤오미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은 삼성전자보다 40%, 애플보다 75%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캐널라이스는 “샤오미의 올해 우선순위는 미11울트라와 같은 고급 기기의 판매를 늘리는 것이다”며 “그러나 오포와 비보도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지켰다.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
애플은 점유율 14%에 머물러 3위로 내려갔다. 출하량 증가율은 1%에 그쳤다.
뒤이어 오포와 비보가 각각 10%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며 3, 4위를 차지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