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휴메딕스는 하반기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CMO)을 담당하는 주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휴메딕스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휴메딕스 주가는 3만6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러시아 백신(스푸트니크V, 라이트) 생산시설을 올해 8월까지 갖추고 백신 초기 물품을 만들 것이다”며 “올해 4분기부터 러시아 백신 공급을 본격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휴온스 글로벌 컨소시엄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하기 위해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한 공동체 조직이다.
휴메딕스는 러시아 백신을 용기에 채우고 포장하는 위탁생산(CMO)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선정됐다.
휴메딕스의 공급물량은 올해 4분기 기준 월 2천~3천만 도즈(dose), 2022년 연간 생산목표로 12억 도즈를 계획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원료 생산을 담당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약사로부터 지난 6월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위탁생산시설 투자에 100억 원이 집행돼 8월 안에 위탁생산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휴메딕스는 2021년 상반기 필러, 피부관리 제품(에스테틱), 일회용 인공눈물 등 실적이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53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31.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