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한 자유선진국가로 가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통일을 이루겠다"며 "20대 대선에서는 내치는 물론 외치에서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이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부동산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고 북핵 억제를 위해 미국과의 핵 공유방안도 추진하겠다"며 "예측 가능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일자리주도성장을 강조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합리적 노동개혁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노사합의를 통해 탄력적 노동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통화했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에 들어오게 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아니라면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자고 이야기했다"며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도 연락해 우리 당에 들어오면 공정한 경쟁을 펼치자고 이야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