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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 철강가격 반등해 실적 증가세 전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7-12 08: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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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 철강가격 반등해 실적 증가세 전망"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포스코 주가는 3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가 최근 중국 내수 철강 가격 반등 시도와 함께 국내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포스코가 2분기 낸 깜짝실적과 관련한 분기 실적 정점과 관련한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국내 철강 가격은 중국 내수가격을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중국에서 가격 반등에 따라 3분기에도 포스코 실적 상승요인인 철강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대 상승률 보이면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국 정부가 5월 말부터 원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이후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을 기준으로 최고점과 비교해 16.4% 하락했지만 최근에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5.2%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철강 가격 상승원인으로 꼽히는 철강제품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포스코 등 국내 철강회사들이 3분기에도 제품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8일 1톤에 216달러로 5월12일에 기록했던 최고점보다 약 7% 낮은 수준에 그친다.

반면 연료탄 가격은 오히려 5월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호주산 강점탄 가격은 8일 1톤에 206달러로 5월12일과 비교해 80.7% 상승했다.

변 연구원은 “높은 원료 가격 뿐 아니라 계절적으로 철강제품의 수요가 높은 시기가 오면서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뿐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 철강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같은 기간 국내에서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강판 등의 가격이 인상돼 3분기 포스코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410억 원, 영업이익 1조7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8.09% 영업이익은 169.1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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