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 중국 현지조직 개편, 본사 관리체제로 판매부진 돌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7-09 19:5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시장 재도약을 위해 현지조직을 개편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생산·판매법인을 본사 직속으로 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차 기아 중국 현지조직 개편, 본사 관리체제로 판매부진 돌파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그룹은 다른 글로벌시장과 달리 중국시장에서는 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현대차투자유한공사(HMGC)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를 같이 경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현지조직을 다른 글로벌본부와 같은 본사 관리체제로 전환한다.

중국 지주사인 현대차투자유한공사는 수소 관련 신사업과 대관, 그룹사 지원으로 역할을 변경한다. 다만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관리하는 현지 임원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현지 판매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매출액은 지난 2016년 발생한 사드 사태 뒤 급감해 당시 29조9283억 원에서 지난해 10조4616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올해도 5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시장 합산 판매량은 20만7589대로 2020년 5월과 비교해 21만3352대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보복 소비 등의 여파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시장에서만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광국 중국총괄 사장의 실적부담이 줄고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의 실적 책임이 무거워졌다는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