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물산, 국내 최대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100억 들여 세워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1-07-08 16:0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세운다. 

삼성물산은 8일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국내 최대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100억 들여 세워
▲ 삼성물산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조감도. <삼성물산>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90㎡ 규모로 건립된다.

삼성물산은 100억 원을 투자해 층간소음의 실증연구를 위한 10세대의 실증주택과 측정실, 체험실 등을 구축한다. 

층간소음 연구만을 위한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2022년 4월 문을 연다.  

연구시설은 국내 공동주택의 4가지 구조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연구하고 검증해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벽식구조를 포함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 등 모두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시설 실증주택에 각각 적용한다.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이는 최신 기술 트렌드도 반영한다. 

기존 연구시설은 150~210mm의 슬래브 두께에서만 성능 검증을 했지만 이번에 세우는 연구시설은 210~300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슬래브 두께와 층간소음 연관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바닥 재료와 내부마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연구시설도 갖춘다. 

바닥 완충재부터 바닥 모르타르 등 바닥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고 벽과 천장의 마감공법도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재료와 공법차이에 따른 층간소음 영향에 관해 연구가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시설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도 세웠다. 

우선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향후 정부연구기관 등으로 개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일반인도 층간소음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층간소음 체험실도 운영한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으로 외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