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마이데이터 시행 전 개인정보 보호와 마케팅 규제 논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7-08 11:10: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사업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와 과도한 마케팅 방지를 중점에 둔 규제 도입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7일 금융 마이데이터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시행 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 마이데이터 시행 전 개인정보 보호와 마케팅 규제 논의
▲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사무실.

소비자 전문가와 학계, 법조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8월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점검해야 할 사안을 논의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개인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제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소비자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오남용될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에 따른 위험성을 고지하고 동의를 얻도록 한 뒤 개인정보를 정해진 목적 이외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지나치게 많은 마이데이터기반 서비스에 가입하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는 만큼 금융기관에서 가입을 받을 때 마이데이터 가입현황을 보여주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전문가들은 마이데이터사업에 진출하는 사업자가 많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면서 중소사업자의 시장 지위가 그만큼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경품 제공을 방지하는 마케팅 규제 도입 가능성도 거론됐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하고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7월 중 금융 마이데이터사업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