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하반기 분양을 크게 늘리면서 실적 증가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이후 신사업부문에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GS건설은 2분기 1만6천 세대를 분양하겠다고 계획했지만 분양 지연에 따라 실제공급은 5100세대에 그쳤다"며 "3분기 분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3만1643세대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가운데 상반기 33.5% 정도인 1만600세대를 분양했다.
GS건설의 신사업부문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해외 모듈러주택사업, GS이니마를 통한 해외 수처리사업, 배터리 재활용사업, 베트남 신도시 조성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090억 원, 영업이익 81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1% 줄지만 영업이익은 8.4%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조4980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주택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더뎌지면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9%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