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LX세미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디스플레이구동칩의 공급부족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과 올레드(OLED)용 구동칩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7일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구동칩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이 실리콘웍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올레드(OLED)용 구동칩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이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2021년 매출 1조7396억 원, 영업이익 2385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49.7%, 영업이익은 153.1% 뛰는 것이다.
올레드패널의 수요 증가에 힙입어 실리콘웍스가 생산하는 올레드용 구동칩 매출이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서 메타버스가 확산될 전망인데 메타버스의 디스플레이에 올레드가 필수"라며 "이에 노트북, 태블릿 PC에 올레드패널이 탑재되고 있으며 모니터도 올레드패널을 탑재해 올레드패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리콘웍스는 2분기에 매출 4210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2.1%, 영업이익은 58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