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위생장갑 소재인 NB라텍스의 실적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2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06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으로 대부분의 합성고무 판가와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상승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3분기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말레이시아 위생장갑업체들이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원재료인 NB라텍스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B라텍스를 원료로 하는 위생장갑 수요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과 신규 용도 및 판매지역 확대에 따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연평균 15~20%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64만 톤인 NB라텍스 생산능력을 2023년까지 94만 톤으로 47.8%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NB라텍스는 일부 판매가격 조정 전망에도 불구하고 물량증가와 원가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837억 원, 영업이익 2조59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0.1%, 영업이익은 24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