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성수, 우리금융지주 회장 징계 두고 "재판결과 보는 것도 의미있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7-06 17:12: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우리금융지주 회장 징계 두고 "재판결과 보는 것도 의미있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움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파생상품(DLF) 관련 징계를 두고 재판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 결과를) 잘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회장의 파생상품 사태 징계 확정 시기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사실상 재판 결과를 고려해 징계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는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손실사태에 손 회장의 내부통제 부실 등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금감원 제재는 금융위에서 의결을 거쳐야 확정되는데 손 회장은 금감원을 상태로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정소송 선고일은 8월20일로 예정되어 있다.

금융위가 손 회장 징계를 결정한 뒤 법원에서 상반된 판결이 나오면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재판결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들이 실명계좌를 발급해 연계를 맺은 가상화폐거래소의 자금세탁 행위를 방지하도록 관리감독을 의무화하는 규제 도입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현실적으로 은행에서 가상화폐거래소를 속속들이 감시하기 한계가 있는 만큼 면책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은행권에서 나왔지만 은 위원장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은 위원장은 “은행은 자금세탁 의심거래를 신고할 의무가 있고 이는 당연한 것”이라며 “은행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 아니라 은행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금세탁 방지 관련한 규제는 가상화폐거래소 이외 다른 분야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가상화폐거래소에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개최하는 심포지움에 참석한 뒤 기조연설을 맡아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관련한 정부 금융정책 결과를 평가했다.

이 심포지움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대출 만기연장조치, 기간산업업종 기업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등 정부와 금융당국 차원에서 진행한 위기 대응정책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은 위원장은 “전방위적이고 과감한 정책적 대응으로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됐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기간산업업종 기업이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해 경기침체를 방어할 수 있었다”며 “다만 경제회복 속도 격차 등 코로나19 위기 뒤 후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