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6월 소비자물가 2.4% 올라, 2%대 상승률 3개월 연속 보여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7-02 10:5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월 소비자물가 2.4% 올라,  2%대 상승률 3개월 연속 보여
▲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가 2.4% 올라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2021년 2분기 소비자물가는 2020년 2분기보다 2.5% 상승해 2012년 1분기 뒤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15년 지수를 100으로 삼고 이를 기준으로 물가 변동을 측정해 산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월(0.6%), 2월(1.1%), 3월(1.5%) 점차 상승폭을 키우다가 4월(2.3%)에 처음으로 2%대로 올라섰다. 5월(2.6%)에는 9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물가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영향으로 10.4% 뛰었다. 전월 12.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올해 1월부터 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이 이어졌다.  

특히 달걀은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54.9% 급등했다. 정부는 달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6월 수입 물량을 7천만 개로 늘렸지만 아직 가격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공업제품물가는 2.7% 상승했다. 경유(22.5%)와 휘발유(19.8%) 등 석유류가 공업제품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폭이 전년과 비교해 축소돼 기저효과가 다소 완화됐다. 2020년 국제유가는 4월에 저점을 보인 뒤 반등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1.6% 높아졌다. 공공서비스는 무상교육 등 정책 영향으로 0.6% 내렸으나 개인서비스가 2.5% 상승했다. 특히 외식물가가 2.3% 오르며 2019년 3월(2.3%) 뒤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재료비 인상으로 구내식당 식사비가 오르고 외식 수요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집세는 1.4% 올라 2017년 11월(1.4%) 뒤 오름폭이 가장 컸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9%, 0.8%로 조사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1년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2분기보다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돼 개인서비스 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다소 둔화하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