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2030년에 글로벌 10대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바이오팜은 2일 이런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파이낸셜 스토리에는 2030년에 글로벌 10대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사업 가속화 △지역별로 차별화된 성장모델 개발 및 실행 △제품 개발영역 확대 및 신약 후보물질의 지속창출 △최신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 등의 4대 핵심전략이 담겼다.

미국에서는 신경질환 분야의 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약 후보물질과 유망한 의약품을 도입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현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신약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뿐만 아니라 뇌질환 신약도 연구개발하고 뇌전증, 희귀 신경계질환, 정신질환, 항암 등 4대 질환을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DT) 등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하고 첨단 RNA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하며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헬스케어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역량 있는 행복한 구성원 △투명하고 윤리적 경영 △환경영향 최소화 등 영역별로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실천할 목표 5개를 정했다. 특히 204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SK바이오팜은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경영을 기반으로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신약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 50조 원의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