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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장 황현식 "2025년 비통신 매출 30%로, 인수합병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7-01 1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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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고객중심경영과 질적 성장에 힘써 디지털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분야 역량을 강화해 2025년까지 경쟁사와 비교해 약하다는 시선을 받아온 비통신사업분야 매출비중을 전체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LG유플러스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현식</a> "2025년 비통신 매출 30%로, 인수합병도"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6월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혁신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황 사장은 6월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진행한 대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동시에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놓는 기업을 지향한다”며 “고객의 일상에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혁신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객에 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 서비스를 경험하는 고객들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획득한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데이터, 솔루션 등 연관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우선 B2C(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거래)영역에서는 U+아이들나라, U+아이돌라이브, 증강현실·가상현실 콘텐츠 등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키즈, 아이돌, 스포테인먼트, 예능 등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자와 적극적 제휴, 지분투자 등을 추진해 지적재산(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역량 등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B2B(기업 사이 거래)영역에서는 제조와 통합시스템(SI) 등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LG그룹과 시너지를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LG유플러스는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계열사 생산공장 등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모빌리티분야에서는 LG전자 전장사업부와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 사업을 확대해 2025년 비통신사업 매출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B2B솔루션, 콘텐츠, 보안 등 6대 분야 역량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황 사장은 2025년까지 6대 주요분야 전문인력을 현재 800여 명 수준에서 4천 명가량으로 확대하고 필요하다면 인수합병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고객을 중심에 놓는 경영전략은 그대로 이어간다.

황 사장은 “과거에는 사업적 의사결정을 할 때 회사의 효율이나 재무성과를 우선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 관점에서 결정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고객이 LG유플러스 상품과 서비스에 열광하고 우리 서비스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게 제 바람이다”며 “경영성과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인사와 조직개편 방향도 알렸다.

지금까지 비어있던 컨슈머사업부문장에는 정수헌 LG전자 MC사업부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사업부문 조직은 아이들나라사업단, 콘텐츠·플랫폼사업단, 광고사업단 등 3개 조직으로 재편하고 각 사업단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할 계획을 세워뒀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CEO 직속조직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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