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사업부로 지게차와 창고장비사업을 하고 있는 산업차량BG가 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산산업차량은 두산으로부터 분할이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 두산산업차량의 전동식 지게차 B20X-7 모델. <두산산업차량> |
두산산업차량은 분할 완료에 맞춰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산업차량BG장을 맡아온 김태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두산산업차량은 5일에는 두산밥캣 자회사로 편입된다.
두산밥캣은 올해 3월 두산으로부터 산업차량 사업부를 7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인수절차는 5일 마무리 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국내외 유통망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연구개발에서 협력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968년 설립된 두산산업차량은 국내 최초로 지게차를 생산한 회사로 1.5~30톤급에 이르는 엔진식 지게차와 1~5톤급 전동식 지게차를 비롯해 창고용 물류장비까지 다양한 장비를 만든다.
2018년부터 디지털 전환과 공유경제 확산 흐름에 맞춰 지게차 렌탈, 중고거래, 정비까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두산산업차량 관계자는 “올해 북미지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회사 설립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