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저임금 건설일용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지원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7-01 11:2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저임금 건설일용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일부터 건설일용노동자가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를 근로일수 등 조건에 따라 최대 80%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저임금 건설일용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지원
▲ 서울시 로고.

지원대상은 서울시에서 발주한 공사비 5천만 원 이상의 건설현장에서 한달에 8일 이상 일한 35세 미만 청년이거나 월임금 224만 원 미만인 저임금노동자다.

서울시는 “열악한 건설근로환경으로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건설현장 고령화,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증가 등 건설업 생산기반 붕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층과 비숙련(저임금) 건설일용노동자로 지원대상자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한 공사장에서 220만 원을 받는 노동자라면 기존에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로 17만4천 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서울시가 이 가운데 80%인 13만9천 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노동자는 3만5천 원만 납부하면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공공 건설현장에서 35세 미만의 청년층은 3600여 명, 월임금 224만 원 미만 수령자는 2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시비를 투입해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업은 경제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일용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건설일용노동자들이 일한만큼 보장받고 숙련공으로 인정받으며 고용안정과 직업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