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포스코는 세계 철강시황 호조에 힘입어 철강제품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6월30일 포스코 주가는 34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에서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1년 하반기에도 철강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정부가 6월16일 원자재 투기에 관한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금속의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이 하락해 포스코 주가가 조정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철강 감산정책과 수출세 부과 가능성이 부각돼 앞으로 중국의 수출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은 제한되고 수요는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철강시장은 공급자가 협상력을 지니고 있다”며 “철강제품 가격 상승흐름이 지속돼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지속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9141억 원, 영업이익 7조25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0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