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기업들 가운데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기업평가기관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이 2016년부터 올해 6월10일까지 등록한 특허내역을 조사한 결과 345개 기업이 특허 14만1752건을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만9588건 특허를 등록해 출원 수 1위에 올랐다. 전체 건수의 13.8%를 차지했다.
LG전자가 1만6236건, LG화학이 1만985건, 현대자동차가 8246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이 4만3088건의 특허를 등록해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이 3만5034건으로 2위였다.
다음으로는 현대차그룹이 1만5160건, 포스코그룹이 7025건, SK그룹이 5051건 등이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관련 특허가 6만5589건으로 전체 등록 수의 절반가량에 이르렀다.
자동차 및 부품 관련 특허는 2만971건, 석유화학 특허가 1만6363건, 조선 및 조선기자재 특허도 1만1290건으로 1만 건 이상의 특허가 등록됐다.
특허청이 지정한 미래사업 관련 7대 핵심기술의 특허건수는 삼성전자가 5475건으로 가장 많았다. LG전자가 4290건, 현대차가 1826건, SK텔레콤이 1330건으로 뒤따랐다.
7대 핵심기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지능형로봇, 3D프린팅, 바이오헬스케어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