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가 개발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0시27분 기준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18.18%(7200원) 뛴 4만6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인 'GLS-1027'이 동물실험에서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GLS-1027은 감염증에 의한 중증 폐질환을 방지하는 경구용 치료제다.
베타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진원생명과학은 202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LS-1027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푸에르토리코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북 마케도니아와 불가리아에서도 임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앞으로 백신 저항을 보이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GLS-1027이 변이 바이러스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