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경기도 오산에서 1100억 원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수주했다.
한양은 25일 열린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총회에서 동일토건과 함께 공동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오산세교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사업 조감도. <한양> |
한양은 앞으로 경기 오산시 서동 39번지 일대에 공동주택 78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공사금액은 약 1135억 원(한양 지분 약 70%, 약 795억 원)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이 조성되며 동일지역 범위에 거주하는 주민이 직접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한양은 상반기 천안, 화성 등에서 약 9천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포함해 올해 주택부문에서만 약 1조 원을 수주했다.
주력사업인 주택사업 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 사업 등 에너지부문까지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약 1조3천억 원에 이른다.
한양은 도시정비, 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주택사업 수행역량을 넓히고 스마트홈서비스 출시와 특화설계 도입 등 경쟁력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통한 공모사업과 민간제안형 개발사업, 스마트시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비주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