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외식산업업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하반기로 갈수록 외부활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외식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촌에프앤비는 외식산업 규모가 커지는 데 따라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식산업 업황이 좋아지면 가맹점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식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배달음식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143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24.6% 증가하는 것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신규 매장 출점과 매장 대형화 전략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신규 매장 출점과 매장 대형화 전략으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13.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런 효과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교촌에프앤비는 2020년에 신규매장을 약 100개 출점했다. 106개 소형 매장을 대상으로는 중대형매장 수준으로 매장 규모를 확대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교촌에프앤비는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상품 마진율은 22.9% 수준으로 경쟁사인 bhc(42.1%)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경쟁사와 외형 규모 등을 비교할 때 장기적으로 수익성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이날 교촌에프앤비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2만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