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영업정지 조치명령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조치명령 연장안'이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위는 펀드이관 등 투자자 보호조치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영업정지 등 조치명령을 12월29일까지 6개월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020년 6월30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조치명령을 최초로 의결했으며 2020년 12월에 조치명령을 1차로 연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5개 판매사들은 공동출자를 통해 옵티머스펀드를 이관받아 관리할 신규운용사를 설립하기로 23일 합의했다.
운용사 신설에는 약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판매사의 투자금액 반환 등 자체적 투자자 보호조치는 신설운용사와는 별도로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펀드 관리방안이 마련된 만큼 하반기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제재절차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