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6-23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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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가 호주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능력을 인정받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세종공장이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으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이사 사장.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증을 받음으로써 세종공장에서 제조하는 액상 건강기능식품이 의약품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은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과 같은 유럽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주와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국가에는 수출절차가 간소화되기에 이들 국가에 진출하는 데 한층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기 위해 표준운영절차(SOP)를 구축했고 국내 의약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절차와 유사한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품질평가 및 생산시설 적격성평가 절차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호주로 수출하는 것 이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관련해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