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1-06-22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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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신용보증기금이 쌍용자동차 협력사에 250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기도,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쌍용차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25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맺었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50억 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7월 초부터 이 자금의 5배인 25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쌍용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기관은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보다 지원대상 및 보증한도를 넓히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은 쌍용차의 2차 협력사에도 지원된다.
이에 앞서 1월 정부 방침으로 신용보증기금이 마련한 500억 원 규모의 ‘쌍용차 협력사 유동성 지원 방안’은 1차 협력사인 250여 개만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최고 보증한도도 기존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확대했다.
경기도 소재기업은 보증 비율도 90%에서 95%로 높여 추가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대출 심사요건도 완화됐다.
쌍용차 위기로 일시적 경영 악화에 빠진 기업들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매출 감소 등 심사기준 문턱도 낮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협약이 중앙정부와 쌍용차 기업 소재지인 경기도가 협력해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2차 협력사로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며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부품공급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는 판단에서 쌍용차 협력사들에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